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서
체르마트에 갔다왔다.
Visp 비스프 역에서 Zermatt 체르마트 행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스위스는 겨울에 흐린 날씨가 대다수다.
하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곳으로 가면 구름 위로 올라가면서
날씨가 괜찮아지기도 하고
산간지역이라 또 날씨가 금방 좋아지기도 한다.
체르마트 가는 길은 이렇게 흐렸지만 마테호른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체르마트 역에서 하얀 글씨로 Station Gornergrat Bahn이라고 써진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고르너그라트 반 (Gornergrat Bahn)역으로 갈 수 있다.
고르너그라트에 가는 표는
기본 가격은 92 프랑,
하프 페어 또는 스위스 패스 소지 시 46프랑이다.
융프라우요흐보다는 저렴하면서
개인적으로 융프라우요흐보다 더 예쁜 것 같다.
현장 구매가 가능하지만 대기 줄이 길어질까봐 온라인으로 결제 완료.
SBB 앱으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함.
기차 방향 기준 오른쪽에 앉으면 계속 마테호른 산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도착!
융프라우요흐와 비교했을 때
전망대 자체에서 할 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가격이 융프라우요흐보다 저렴한가 싶었다.
스키어들도 볼 수 있었다.
마테호른은 토블론 초콜렛에 그려진 산 모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기념품 샵에서 토블론 초콜렛을 팔고 있었다.
스위스답게 빙하도 있었고
긴 산맥이 펼쳐져 있었지만
마테호른이 워낙 화려해서 사실 눈에 별로 들어오진 않았다.
1월 달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엄청 맑았어서 약간 더웠다.
리펠베르크에서 보이는 마테호른이 고르너그라트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커 보였다.
마테호른이 크게 담긴 인생 샷을 찍고 싶다면 고르너그라트 말고 리펠베르크에서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다.
여름에는 트래킹으로도 많이 오는 것 같은데 나중에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기차 안에서 바라본 마테호른
인터라켄 지역의 경우 융프라우요흐뿐만 아니라 피르스트나 그린델발트나
한 번에 갈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체르마트의 경우 마테호른 말고는 딱히 볼 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여름철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트래킹을 할 수 있는데
겨울에는 스키라는 옵션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제한된 자원과 시간이 있다면 잘 고민해서 선택하길 추천한다.
하산 후 체르마트 마테호른 뷰포인트에 갔다.
주소는 Zermatt Matterhorn Viewpoint, Mürini, 3920 Zermatt
고르너그라트 반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렸다.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지만 많이 가파르진 않았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보이는 마테호른!
밤이나 해질녘 와도 정말 예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고르너그라트보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게 더 예쁜 것 같다.
체르마트 근교 여행을 생각한다면 브리그 추천
이탈리아 어권이랑 가까워서 그런가
북부 이탈리아 분위기가 풍기는 마을이었다.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귀여웠다.
브리그의 관광지는 스톡칼퍼 성인데 (Stockalper castle)
성 안뜰과 정원은 무료로입장할 수 있다.
양파모양의 특이한 건축 양식을 갖고 있었다.
스위스의 건축 양식이 전반적으로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성 앞 정원
여러 조형물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굳이 멀리서 브리그를 올 필요는 없지만
체르마트에서 할 게 없다면 들려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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