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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가을 스위스 산행 취리히 근교 작서뤼케와 팰른제 가는 법, 취리히 근교 호수

by apuh1709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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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작서뤼케와 팰른제가 있다.

스위스 동부에 있는 알프슈타인에 있는 곳인데

인터라켄이나 체르마트보다는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인스타에도 가끔 뜨기 시작하는 걸 보니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인데 

Buchs SG역까지 기차로 가고 (SBB 참고. 도착지에 Buchs SG 입력하면 됨)

이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413번 버스를 타고 Frümsen Rathaus를 가면

작서뤼케 근처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Buchs SG 가는 길

 

플랫폼 E에서 413번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는 매시간 정시에 한 대씩 출발한다.

여기서  Frümsen Rathaus 까지 18분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케이블카 정류장 가는 길 / 케이블카 정류장
 
 

 luftsteilbahn Staubern는 도보로 10 분 정도 걸린다.

 

무인자판기에서 표를 살 수 있는데

아마 사설 케이블카라 그런지 하프 페어 할인이 따로 없고

편도 18프랑 왕복 36프랑이다.

케이블카에는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람이 많을 시에는

8분 간격으로도 케이블카가 운행된다고 한다. 내 경우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그러가 출발 시간이 좀 늦춰졌다.

케이블카는 겨울에도 운행하지만 눈이 오면 더 이상 작서뤼케 하이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하이킹 루트는 거의 10월이 마지막이라고 들었다.

스위스는 가을부터 날씨가 흐려지는데 (그래서 비수기다)

대신 단풍물이 들은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산장 도착

작서뤼케 Saxer Lücker라고 나와있는 표지판을 보고 걸어가면 된다.

 
 

 초반 20-30분이 완전 돌무더기 길이었다 (비포장).

그리고 오른쪽은 낭떠러지 (또는 가파른 내리막)인데

스위스답게 따로 펜스가 없어서 조심해야한다.

이 구간 이후는 거의 평지랑 약간의 오르막길 내리막길의 반복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

성인이라면 괜찮지만 어린 아이들이 다니기엔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비포장길이었지만 나는 등산화가 없어서

운동화 신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이었지만

반바지와 민소매 그리고 바람막이랑 우비를 입고 갔었다.

 

작서뤼케 가는 길은 단풍물 덕분에 정말 아름다웠다.

 

 

스위스 가을산행이 이렇게 좋은 지 알았다면

더 열심히 등산을 다녔을텐데

저기 보이는 호수가 Fälensee 

Fälensee

Saxerlücke

작서뤼케가 보이기 시작했다.

작서뤼케에 더 가까이가면 그 웅장함이 제대로 느껴진다.

산장에서 여기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발이 빠른 편) 보통 1시간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Bollenwees라고 써진 표지판을 따라가면 Fälensee 팰른제 가는 길이다.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다.

팰른제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서 쉬웠다.

(되돌아갈 때가 어려웠지...)

 

 

 
 

산장

팰른제
 

 

산장 오른쪽으로 가면 호수 트래킹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날씨가 흐려진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호수를 다 둘러보진 않았음.

구경 다 하고 케이블카 타러 산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구름 낀 작서뤼케

가을 스위스는 정말 예쁘다. 비수기라 비교적 덜 알려진 것 같은데 날씨만 좋으면 최고인 곳

Buchs SG 반홉으로 돌아갈 때는

반대편에서 413번 버스를 타면 된다.

이 버스는 매시간 38분마다 온다.

케이블카랑 산행 포함 약 3 시간 정도 보냈다. 

호수 트래킹까지 더 길게 한다면 4-5 시간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작서뤼케 당일치기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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