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귀디미디 전망대는
당일 예매를 통해서도 입장은 가능하지만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안전하다고 한다.
내가 갔던 1월은 비수기에 속하겠지만
스키어들이 꽤 있기도 하고
날씨가 혹시 좋아진다면
사람이 몰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예매를 했다.
날씨 때문에 당일에 하고 싶다면
며칠 전부터 웹사이트에서 남은 표를 확인하면서
눈치 싸움하다가 오픈런 하는 것도 방법일지도
샤모니 에귀디미디 전망대 예약 사이트는 여기:
불어를 못하는 나는 웹사이트 설정을 영어로 바꿔줬다 (FR > EN).
스크롤을 내리면 이렇게 여러 패스를 볼 수 있는데
에귀디미디 전망대만 올라갈 나랑 아빠는
첫 번째 티켓인 Aiguille du Midi e-ticket를 선택했다.
예약 가능한 시간들이 뜬다.
위에 날짜를 누르면 날짜도 변경 가능하다.
전날에 예매하면 가격이 전부 75유로로 통일되지만
3일 전에만 미리 예약해도 시간대에 따라 약간의 할인이 들어간다.
내 경우 75유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시간 선택 후 인원수 선택하고 결제하면 끝이다.
물가 비싼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데에는
vip 패스쓰면 170-180프랑
옆 나라인 프랑스 몽블랑(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을
보기 위해 가는 에귀디미디 전망대
75유로
가격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융프라우요흐랑 에귀디미디를 다 가 본 사람으로서
에귀디미디가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낫다.
전날 눈이 와서 눈 덮인 샤모니는 정말 예뻤다.
숙소 뷰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음.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연착됐다.
찾아보니 종종 있는 일 같다.
샤모니에서 버스를 탈 일이 있다면 시간 계산을 무조건 여유를 두고 할 것!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구글맵에 Compagnie du Mont Blanc를 검색하면 케이블카 정류장에 갈 수 있다.
샤모니 몽블랑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
티켓을 미리 예매하면 이메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 있는 boarding number가 케이블카 탑승장 앞 전광판에 뜬다.
우리 순서가 와서 바로 입장했고
입장할 때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됐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이렇게 샤모니 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Plan de l'Aiguille라는 곳에서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한다.
전망대 올라가는 중
에귀디미디 도착!
저렇게 와인병처럼 생긴 건물이 보이는데
저기에 360도 유리로 된 포토존이 있다.
성수기 때에는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바로 포토존에 가는 걸 추천하지만
우리는 여유롭게 다른 곳 구경을 먼저 했다.
산 아래에서 보던 거랑 또 느낌이 달랐다.
설산이 정말 멋있었다.
르 튜브?라고 튜브 모양으로 된 곳으로 가는 길에 보이던 풍경
저기 오른쪽에 봉긋하게 솟은 산이 몽블랑이다.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데 생긴 건
생각보다 하찮게(?) 생김
르 튜브를 지나서 건물 안으로 들어간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위로 올라간 다음에 건물 내부로 다시 들어가면
유리상자 포토존이 나온다. 포토존 줄 설 때 실내화로 갈아신으면 된다.
유리 너머로는 저 왼쪽 사진의 풍경이 보인다.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신다.
막 그렇게 잘 찍지도 못 찍지도 않음... 그냥 그럼...
유리가 정말 깨끗해서 사진 찍기 좋았다.
융프라우보다 샤모니에서 본 설산이 더 예뻤던 것 같다.
케이블카 티켓 있으면 그거 스캔해서 사진 찍을 수 있다.
나중에 사진 받아보니까 화질도 구리고
구도도 그냥 그렇고
받는 방법도 좀 복잡했어서 걍 남들한테 부탁해서 사진 찍는 게 나음.
그리고 융프라우요흐에서 고산병 약 없이도 난 괜찮았는데
에귀디미디는 좀 힘들었다.
풍경은 너무 멋있는데 두통이 계속 와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
가능하면 고산병 약 꼭 챙겨가시길
내려가는 길 중간 정거장에서 잠깐 사진 찍었다.
산장 뒤에 있는 저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오히려 구조물들이 보이는 위보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게 더 예쁠 수도.
단점이라면 음지라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다.
여름에는 트래킹도 많이 한다던데
나중에 또 올 수 있길!
진짜 뽀로로가 살 것 같은 예쁜 동네
몽블랑 익스프레스 타고 다시 스위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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