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

샤모니 몽블랑 에귀디미디 전망대 가는법

by apuh1709 2024. 11. 10.
반응형

에귀디미디 전망대는

당일 예매를 통해서도 입장은 가능하지만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안전하다고 한다.

내가 갔던 1월은 비수기에 속하겠지만

스키어들이 꽤 있기도 하고

날씨가 혹시 좋아진다면

사람이 몰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예매를 했다.

날씨 때문에 당일에 하고 싶다면

며칠 전부터 웹사이트에서 남은 표를 확인하면서

눈치 싸움하다가 오픈런 하는 것도 방법일지도

 

샤모니 에귀디미디 전망대 예약 사이트는 여기:

https://www.montblancnaturalresort.com/fr/aiguille-du-midi

불어를 못하는 나는 웹사이트 설정을 영어로 바꿔줬다 (FR > EN).

스크롤을 내리면 이렇게 여러 패스를 볼 수 있는데

에귀디미디 전망대만 올라갈 나랑 아빠는

첫 번째 티켓인 Aiguille du Midi e-ticket를 선택했다.

예약 가능한 시간들이 뜬다.

위에 날짜를 누르면 날짜도 변경 가능하다.

전날에 예매하면 가격이 전부 75유로로 통일되지만

3일 전에만 미리 예약해도 시간대에 따라 약간의 할인이 들어간다.

내 경우 75유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시간 선택 후 인원수 선택하고 결제하면 끝이다.

 

물가 비싼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데에는

vip 패스쓰면 170-180프랑

옆 나라인 프랑스 몽블랑(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을

보기 위해 가는 에귀디미디 전망대

75유로

 

가격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융프라우요흐랑 에귀디미디를 다 가 본 사람으로서

에귀디미디가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낫다.

 

전날 눈이 와서 눈 덮인 샤모니는 정말 예뻤다.

숙소 뷰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음.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연착됐다.

찾아보니 종종 있는 일 같다.

샤모니에서 버스를 탈 일이 있다면 시간 계산을 무조건 여유를 두고 할 것!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구글맵에 Compagnie du Mont Blanc를 검색하면 케이블카 정류장에 갈 수 있다.

샤모니 몽블랑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

케이블카 탑승장

티켓을 미리 예매하면 이메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 있는 boarding number가 케이블카 탑승장 앞 전광판에 뜬다.

우리 순서가 와서 바로 입장했고

입장할 때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됐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이렇게 샤모니 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Plan de l'Aiguille
 
 

Plan de l'Aiguille라는 곳에서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한다.

전망대 올라가는 중

 

에귀디미디 도착!

저렇게 와인병처럼 생긴 건물이 보이는데

 저기에 360도 유리로 된 포토존이 있다.

​성수기 때에는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바로 포토존에 가는 걸 추천하지만

우리는 여유롭게 다른 곳 구경을 먼저 했다.

 

 

산 아래에서 보던 거랑 또 느낌이 달랐다.

설산이 정말 멋있었다.

 
 

르 튜브?라고 튜브 모양으로 된 곳으로 가는 길에 보이던 풍경

 

저기 오른쪽에 봉긋하게 솟은 산이 몽블랑이다.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데 생긴 건

생각보다 하찮게(?) 생김

르 튜브를 지나서 건물 안으로 들어간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위로 올라간 다음에 건물 내부로 다시 들어가면

유리상자 포토존이 나온다. 포토존 줄 설 때 실내화로 갈아신으면 된다.

 

 

포토존에서 보이는 풍경
 

유리 너머로는 저 왼쪽 사진의 풍경이 보인다.

직원분이 사진을 찍어주신다.

막 그렇게 잘 찍지도 못 찍지도 않음... 그냥 그럼...

유리가 정말 깨끗해서 사진 찍기 좋았다.

 
 

융프라우보다 샤모니에서 본 설산이 더 예뻤던 것 같다.

 

케이블카 티켓 있으면 그거 스캔해서 사진 찍을 수 있다.

나중에 사진 받아보니까 화질도 구리고

구도도 그냥 그렇고

받는 방법도 좀 복잡했어서 걍 남들한테 부탁해서 사진 찍는 게 나음.

그리고 융프라우요흐에서 고산병 약 없이도 난 괜찮았는데

에귀디미디는 좀 힘들었다.

풍경은 너무 멋있는데 두통이 계속 와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

가능하면 고산병 약 꼭 챙겨가시길

 

내려가는 길 중간 정거장에서 잠깐 사진 찍었다.

산장 뒤에 있는 저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오히려 구조물들이 보이는 위보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게 더 예쁠 수도.

단점이라면 음지라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다.

여름에는 트래킹도 많이 한다던데

나중에 또 올 수 있길!

진짜 뽀로로가 살 것 같은 예쁜 동네

몽블랑 익스프레스 타고 다시 스위스 가는 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