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위해 잠깐 간 스위스. 스위스 기념품하면 초콜릿을 많이 사지만, 사실 스위스는 치즈로도 유명한 나라다.
한국에 가져가서 퐁듀를 해 먹고 싶어서 쿱에서 그뤼에르 치즈와 에멘탈 치즈를 사 갔다.
경험상 유럽 내 기내 수화물로 치즈 반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냄새 때문에 스위스에서 한국에 갈 때 위탁 수하물로 치즈를 붙쳤다.
(유제품 또는) 치즈는 최대 5kg 까지 국내 반입이 가능하고, 원칙에 따르면 수출국 제조사에서 발행하는 살균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마트에서 산 제품의 경우, 뜯지 않은 상태로 반입할 시 살균 증명서 없이도 치즈 반입이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진공 포장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해서 좀 헷갈렸는데 그냥 비닐 패킹 되어있으면 상관 없는 것 같다.
에멘탈 치즈의 경우 비닐 포장이었지만 완벽한 진공 상태는 아니었다.
그뤼에르는 진공상태에 가까웠는데 얘도 문제 없이 반입할 수 있었다.
수화물 찾는 곳에서 가방을 찾은 뒤, 동/식물 반입 신고를 하는 곳에 가서
치즈를 반입하고 싶다고 직원분께 (검역관분께) 말씀 드린 뒤, 그 자리에서 가방 검사를 했다.
직원분께서 치즈 무게를 재시고 포장 여부를 확인하신 뒤 여권을 요구하셨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주신 서류 사인하고 끝!
유럽에서는 시장이나 전문 치즈 가게에서도 쉽게 치즈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치즈들은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에 살균 처리 증명서가 있지 않는 한
아마 반입이 불가능할 것 같다. 그런건 여행 중에 실컷 드시고 입국할 때는 마트 치즈 반입하시길.
집에 온 뒤 집에 있는 냄비에 에멘탈 치즈, 그뤼에르 치즈, 그리고 화이트 와인 넣고 퐁듀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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